다우이론 (Dow Theory) : 찰스 다우(Charles H. Dow)가 주가의 움직임과 주식시장의 추세를 분석한 이론
다우이론은 다우존스사 (Dow Jones & Co.)의 설립자 및 월스트리트 저널 (Wall Street Journal) 초대 편집장인 찰스 다우 (Charles H. Dow)가 월스트리트 저널에 주식시장 변동, 주가분석 및 전망등에 관한 사설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이론이다. 찰스 다우가 죽은 후에 월스트리트 저널 차기 편집장이었던 윌리엄 해밀턴 (William P. Hamilton)이 주식에 관한 250개의 사설들을 정리하였고, 1932년에 로버트 레아 (Robert Rhea)가 이론적으로 체계화 해 <다우이론 (Dow Theory)>란 책을 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것이다. 다우이론이 비록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하곤 있지만, 그 대상이 개별주식이 아닌 다수의 주식을 지수화함으로써 전체 주식시장의 추세를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또한 다우 이론은 주가를 예측하는 모든 기술적 분석의 기초가 된다. 뿐만아니라, 다우 이론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오늘날의 주식시장에서 유효하다.
다우이론에는 기본적으로 6가지의 원칙을 가정하고 있다. 6가지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시장 평균은 모든 것을 반영하고 있다 (The average discounts everything)
2. 시장에는 3가지 추세 변화가 있다 (The market has three trends)
3. 시장 추세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The market trends have three phases)
4. 시장 평균들은 밀접하게 상호 연관되어 있다.( The average must confirm each other)
5. 거래량은 시장 추세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Volume must confirm the trend)
6. 기존의 가격추세는 전환될 때 까지 계속된다. (A trend is assumed to be continuous until the definite signal of its reversal occurs)
1. 시장 평균은 모든 것을 반영하고 있다 (The average discounts everything)
다우 이론에 따르면 시장의 가격에는 예상되거나 알려진 가능한 모든 정보가 이미 시장의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말한다. 예상치 못한 일도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해 가격이 변동 된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감정, 기대심리, 예측들과 대선결과, 자연재해, 공시결과등등 수많은 것들이 이미 시장의 평균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전제를 하고 있다. 이 원칙은 효율적 시장 가설 (EMH: Efficient Market Hypothesis)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2. 시장에는 3가지 추세 변화가 있다 (The market has three trends)
다우 이론에 따르면 시장에는 단기(Minor),중기(Secondary),장기(Primary)에 따른 3가지의 추세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장기는 최소 1년 이상에 걸친 지속적인 추세 움직임을, 중기는 3주 이상 및 수개월 동안의 지속적인 추세 움직임을, 그리고 단기는 몇 시간 혹은 보통 3주 이내의 며칠 간의 지속적인 추세 움직임을 말한다.
3. 시장 추세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The market trends have three phases)
다우 이론에 따르면 시장추세에 따른 상승장세와 하락장세에는 각각 3가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 상승장세 (Bull Market)에서는 축적매집단계 (Phase 1: Accumulation Phase), 상승단계 (Phase 2: Public Participation (Big Move) Phase), 과열단계 (Phase 3: Excess Phase)가 있고 하락장세 (Bear Market) 에서는 분산단계 (Phase 1: Distribution Phase), 공포단계 (Phase 2: Public Participation (Big Move) Phase), 정체단계 (Phase 3: Panic or Despair Phase)가 있다.
상승/강세시장
1. 매집단계: 강세시장의 초기단계로써, 경기 침체기 속에서 서서히 조금씩 기업들이 성장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전반적인 경제 및 시장, 기업 여건 상황이 좋지 못한 단계를 말한다. 대다수가 장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시장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전문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보고 시장이 호전될 것을 예측하여 매집하는 단계이다.
2. 상승단계: 강세시장의 두번째 단계로써,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해 경제 및 시장, 기업 여건이 호전된다. 이에 따라 일반 대중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어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기술적 분석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는데 기술적 분석을 통한 투자자들이 가장 수익을 많이 올릴수 있는 단계여서 기술적 추종단계라고도 한다.
3. 과열단계: 강세시장의 마지막 단계로써, 경기가 최고조에 도달하여 작은 주식기업들을 포함한 전반적인 주식 종목들이 고점을 갱신하게 되는 구간을 말한다. 이 단계에서는 주식의 인기가 과열됨에 따라 신규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신규 유입 되는 등 과열양상을 띠게된다.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들까지 주식을 적극매입하기 때문에 장세는 더욱 더 과열되게 된다.
하락/약세시장
1. 분산단계: 하락시장의 초기 단계로써,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을 감지한 전문투자자들이 매집한 주식을 고점에 빠져나가 수익을 실현하는 단계를 말한다. 전문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던 물량이 적극적인 일반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로 물량이 바로 소화되기 때문에 거래량이 활발하지만 주가는 계속 빠지게 되는 구간이다. 전문가들의 매집 물량들이 일반투자자 및 신규투자자들에게 분산되기 때문에 분산단계라고 한다.
2. 공포단계: 약세시장의 두번째 단계로써, 경기과열이 막바지에 이르게 되고, 성장이 점차 둔화되어 경기가 악화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하락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지속되게 되고, 매수 세력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투매분위기가 조성되고, 과매수 되었던 주가는 제자리를 되찾게 된다.
3. 침체단계: 약세시장의 마지막 단계로써, 시장의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에 의하여 실망매물의 투매가 일어나는 단계이다. 투매에 의하여 주가는 더욱더 떨어지게 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폭은 점점 작아지게 된다.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는 주식 투자 또한 침체기에 이르게 된다.
4. 시장 평균들은 밀접하게 상호 연관되어 있다.( The average must confirm each other)
다우 이론이 처음에 소개되었을 때 이론의 의미는 다우 산업지수와 운송지수(주로 철도)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다우 산업지수의 추세가 강세를 보이면 다른 지수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반대로 약세를 보이면 다른 지수에도 똑같이 약세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당시에는 산업이 부흥하면 더 많은 상품 생산을 위해 주로 철도를 통한 원자재 운송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분명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산업 구조가 많이 바뀌었고, 물리적인 상품뿐만 아닌 영화,드라마,게임과 같은 디지털 상품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꼭 이론이 맞아 떨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기본 원칙은 각각의 업종에 대한 상호 연관성을 잘 분석하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5. 거래량은 시장 추세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Volume must confirm the trend)
다우 이론은 거래량과 시장 가격 추세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강력한 추세에는 그만큼의 많은 거래량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래량을 가격 정보를 뒤잇는 결정적인 2차지표라고 믿었다. 당연히 강세장에서는 거래량 또한 많이 늘어나고 반대로 약세장에서는 거래량 또한 줄어들게 된다.
6. 기존의 가격추세는 전환될 때 까지 계속된다. (A trend is assumed to be continuous until the definite signal of its reversal occurs)
이는 좀 당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기술적 분석에 근거한 투자는 대부분 추세 추종적인 측면이 있기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우 이론에 따르면, 주가는 한번 상승하기 시작하면 계속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한번 하락하기 시작하면 계속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확실한 반전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그 추세가 바뀐다고 한다. 만약에 한 기업의 주식이 긍정적인 뉴스에 의해서 한번 상승하기 시작하면 그 상승세는 확실한 반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계속 상승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원칙은 비록 단순해보이지만, 실제 트레이딩에서 언제 추세선이 전환할 것인지를 찾는 것은 사실 매우 힘들다. 왜냐하면 비록 여러가지 기술적 기법들이 있긴 하지만, 결국에는 투자자들의 주관적 분석과 경험에 근거해 판돤되기 때문이다. 적절한 시점에서의 추세 전환을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알면 크게 투자에 성공할 수 있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다우 이론에 대한 6가지 이론을 다루어 보았는데, 사실 다우 이론에는 몇 가지의 한계가 있어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일단 먼저, 오늘날에는 한가지의 산업의 지수가 꼭 다른 산업의 지수에 반드시 연관되어 있지 않을 수가 있다. 따라서 반드시 연관되어 있다는 다우이론은 틀렸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다우 이론은 한번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계속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하락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곤 하지만 그 반전이 언제인지, 그 추세가 얼마동안 지속될지에 대한 판단 이론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이론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기술적 분석의 기초로써 그 유용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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